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파리편' 1만부를 기증했다.
9일 서 교수에 따르면 한국어·프랑스어로 만들어진 이 안내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진 한국 독립운동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안내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구지, 주불 한국공사관 건물, 조소앙 외교활동지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파리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상해, 교토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서 교수는 "한류 영향으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많은 프랑스인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안내서가 한국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