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서울시가 기기값 포함 월 2만원 이하 요금으로 월 1.5GB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문자를 누릴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을 보급한다.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 디지털 소외 없는 서울을 만드는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1일 민관 협력을 통해 이같은 요금제를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은 LG전자에서 올해 출시한 6.5인치 큰 화면의 기기다. 기기값을 포함해 월 2만 원 이하의 요금으로 월 1.5GB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월 1만 원 이상의 요금을 내고 있는 피처폰(음성통화 중심의 휴대폰) 이용자는 큰 추가 비용 없이 최신 스마트폰과 1.5GB 데이터, 무제한 음성‧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 맞춤형 요금제 가입은 서울시내 35개소 하이프라자 직영 LG베스트샵에서 할 수 있다. LG베스트샵에서는 서비스 개통과 함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교육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은 일반시민의 절반수준인 51.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의 디지털 역량은 14.6% 이다.
일반시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1.4%에 이르지만, 고령층은 73.7%, 특히 70대 이상은 38.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어르신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끌어올리고 코로나 이후 더 심화하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LG전자, KT엠모바일(알뜰폰 통신사), 하이프라자(유통사) 4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된다.
디지털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주민센터, 복지관 등 집 근처 생활SO를 '디지털 배움터'로 선정하고, 강사와 서포터즈를 배치해 스마트기기 활용법부터 교통‧금융 등 생활 속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무료교육을 한다.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구축한다. 음식주문, 기차표 발매 같은 키오스크 이용법을 익히는 '키오스크 체험존'도 11월까지 46곳에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