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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아프리카 지지, 日은 한국 반대..유명희에게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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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최대 강점은 통상 전문가
오콘조는 미국시민권..최대장점이자 단점
미, EU, 중, 일 등 강대국 입장이 가장 중요
발언권 커지는 인도 브라질 등의 발언도 중요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10월 8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정인교(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정관용> 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후보 결선 진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교수 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정인교> 안녕하세요.

◇ 정관용> WTO 사무총장은 어떻게 뽑아요?

◆ 정인교> 기본적으로는 각 회원국이 2명씩을 밝히는 건데요. 그런데 그건 1차, 2차까지는 그렇게 하는 거고 3차에서는 주로 강대국들이 물밑에서 조율을 해서 2명 중에 1명을 뽑는 걸로 이렇게 돼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회원국 한 국가당 한 표씩인 건 맞는데, 그렇죠?

◆ 정인교> 2명씩, 이제는 1표씩을 해야죠.

◇ 정관용> 그러니까 마지막 결선이니까 두 사람밖에 없으니까 1국 1표이기는 한데 강대국들이 사실상 정한다 이거예요?

◆ 정인교> 그렇습니다.

◇ 정관용> 거기서 말하는 강대국은 어디어디 어디를 말하는 겁니까?

◆ 정인교> 과거 예를 본다면 미국이 입장을 정하고 그 다음에 EU하고 일본한테 연락해서 협조를 구하고 나면 나머지 국가들은 특별히 이견이 없는 한 그냥 묻어가는 그런 구조였는데 지금은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이런 나라들이 미국하고 거의 맞장 뜨듯이 발언을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그렇게 쉽게 조율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정관용> 그러면 진짜 그냥 강대국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 완전한 자유투표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정인교>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아마 그것은 좀 설령 뭐 과거에 비해서는 그런 관례상 하던 방식이 조금 영향을 받을 수 있다손 치더라도 여전히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라고 앞다퉈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미중 패권경쟁이 여기서도 똑같이 벌어지는 거 아닐까요.

◆ 정인교> 이게 조금은 판세가 다를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오콘조 씨 후보가 25년간을 세계은행에서 세계은행이 워싱턴DC에 있지 이겁니까? 워싱턴DC에서 살았고 그다음에 미국하고 학사부터 시작해 박사까지 다 받았고 미국 국적도 갖고 있어요.

◇ 정관용> 그래요?

◆ 정인교>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입장표명을 안 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볼 거고요. 중국은 아프리카 후보를 사실상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렇죠.

◆ 정인교> 그래서 그걸 또 우리가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한형기자)

 


◇ 정관용> 그러면 중국은 응고지 오콘조 편을 들어줬는데 그러면 미국이 우리 유 본부장 편을 들어줘야 되는데 안 들어줄 것 같다 이겁니까?

◆ 정인교> 제가 미국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씀은 드리기 어렵겠습니다마는 미국 입장에서는 어쨌든 응고지 오콘조는 자국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볼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죠,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 정관용> 일본은 지금 강력하게 우리 반대잖아요.

◆ 정인교> 그건 한일관계를 반영한다라고 봐야죠.

◇ 정관용> 그렇죠. 결국 그럼 좀 불리한 건가요?

◆ 정인교> 크게 본다면 앞에서 기자님께서도 리포트를 했습니다마는 응고지 후보의 약점이 통상정책 경력이 전무하다라는 없다라는 점. 두 번째는 미국 시민권자라는 게 이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이지 않겠습니까? 지금 현재 국제정세로 본다면 미중 갈등 구조로 본다면 이제 그런 점에서 유명희 본부장은 현직 통상장관이고 또 풍부한 경험 있다라는 걸 잘 강조를 하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WTO 사무총장을 우리 한국 사람이 하면 한국한테 좋은 게 뭐예요, 그런데 우선?

◆ 정인교> 일단 WTO는 세계무역 질서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거보다는 낫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각종 무슨 한국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 사무총장의 관심사항을 각 위원회나 담당자들이 아무래도 챙기지 않겠습니까? 그런 간접적인 효과를 우리가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사무총장이 된다고 해서 한국을 대놓고 편을 들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죠.

◇ 정관용> 안 되겠죠. 돌이켜보면 UN사무총장 반기문 사무총장이 했지만 그동안 어떤 우리가 도움을 받았나 생각해 보면 별로 기억 안 나는 것도 같아요.(웃음)

◆ 정인교> 그런데 뭐가 됐다고 해서 똑부러지게 그렇게 거론을 하기보다는...

◇ 정관용> 음으로 양으로 그런 거겠죠.

◆ 정인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사실 우리 반 총장께서는 애국심이 투철하신 분이고 한국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 정관용> 그렇죠.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되는 거죠. 알겠습니다. 차분히 기다려보죠. 고맙습니다.

◆ 정인교> 감사합니다.

◇ 정관용>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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