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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불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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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나눔의 가치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강조
"사회적 경제, 각 종교의 핵심 정신과 맞닿아 있어"

[앵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3대 종교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종교계 대표들은 각 종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지원센터의 우수 사례와 사업 내용 등을 공유해 소외된 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3대 종교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드러나는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종교계의 책임과 역할을 돌아보기 위해섭니다.

토크 콘서트에선 경제적 가치가 최우선시되는 오늘날 현실 속에서 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안하원 목사 /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일반 경제라는 것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 관점을 두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회적 경제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사람이 경제 활동에 있어서 사람다움 그런 것을 유지하고 보존해나가느냐...
사회적 경제는 좀 경쟁력이 떨어져도 다함께 살아가는 그런 경제 구조를 이야기하고 그런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좁은 의미의 선교로만 생각해왔던 개신교, 교회의 선교에 넓은 의미의 선교를 접목시킨 거예요."

6일, CBS 사옥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3대 종교, 사회적경제와 만나다'.

 


참가자들은 각 종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지원센터의 우수 사례와 사업 내용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들은 종교계가 소외 이웃을 포용하며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 지역 공동체 회복에 앞장 서주길 기대했습니다.

[이재민 센터장 / 가톨릭카리타스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위캔센터에선 지적 장애인분들이 직접 빵과 쿠키를 생산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유통도 같이 하고 있고요. 직업을 가짐으로써 편견도 벗어버리게 되고, 자립을 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가 다함께 윤택해지는 것이 사회적 경제의 궁극적 목표이자 각 종교의 핵심 정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종교계는 인식 교육과 사회적 기업 지원 등과 함께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주언 센터장 / 사람과사회적경제 불교네트워크]
서로 같이 나누고 함께 생각하고 같이 먹고 생활도 같이하는 공동체 의식들이 불교의 사상에 녹아있기 때문에.. 이웃종교도 그럴 것이라고 봅니다.

[조용희 센터장 / 예장사회적경제적네트워크]
기독교 사회적 경제는 초대 교회의 정신을 얼마큼 실천할 수 있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하고요.

한편, 3대 종교계는 오는 22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3대 종교 공동행사 기념식을 갖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토크콘서트 '3대="" 종교,사회적경제와="" 만나다'="">
본방송: 10월 22일(목) 오후 8시
재방송: 10월 26일(일) 새벽 3시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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