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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 가족장 치러…"억측에 의한 기사 삼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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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사망한 고(故) 다케우치 유코 (사진=찬란 제공)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 장례식이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다케우치 유코의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친족과 상의해 이날 가족장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많은 멋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떤 것과도 대신할 수 없는 경험과 기쁨이었다고, 고인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믿기 어려운 사건에 소속사의 다른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은 여전히 당혹스러움 속에 있다. 이 사태를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면서도 "다케우치 유코가 영원히 둘도 없는 소중한 소속 배우인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케우치 유코 사망 이후 보도에 관해서는 "일부 매체가 자택 주변과 친가, 친척 등을 지나치게 취재해서 가족과 주변인들의 생활과 프라이버시가 손상돼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며 "가족 중 어린아이도 있는 만큼 근심에 찬 상황을 배려해 주시고, 과도한 취재 행위 및 억측에 의한 비방 기사 게재 등을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달 27일 도쿄 시부야구 자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40세. 올해 7월 미우라 하루마, 9월 아시나 세이의 사망 소식이 연달아 전해진 이후 발생한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연예계뿐 아니라 국내 팬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스맙 멤버 초난강, 손예진, 심지호 등이 애도를 표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링', '별에 소원을', '환생', '천국의 책방 - 연화', '미드나이트 이글', '사이드카의 개', '봄의 눈',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제너럴 루주의 개선', '울지 않아', '나와 아내의 1778가지 이야기', '하야부사', '클로즈드 노트', '멋진 악몽', '컨피던스 맨 JP', '고양이 여행 리포트', '조금씩, 천천히 안녕' 등 다수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 리메이크된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골든 슬럼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이기도 하다.

또한 드라마 '하얀 그림자', '데릴사위 2001', '학교 선생님', '런치의 여왕', '웃는 얼굴의 법칙', '프라이드', '기분 나쁜 유전자', '장미 없는 꽃집', '플래시 포워드', '스트로베리 나이트', '치프 플라이트', '단다린 노동기준감독관', '복수법정', '이노센트 데이즈', '미스 셜록', '스캔들 전문 변호사 퀸'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동안 제27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제31회 야마지후미코상 여배우상, 제20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 여우주연상, 제17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여우주연상 등 다수 상을 받았다.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 2005년 결혼 후 첫 아이를 낳았고, 영화 '제너럴 루주의 개선'을 통해 처음 만난 동료 배우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지난해 재혼했다. 올해 1월 둘째 아이를 낳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조금씩, 천천히 안녕',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했을 당시 다케우치 유코의 모습 (사진=각 수입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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