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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방지기능이 강화된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위조지폐가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5천원권 위조지폐는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5천448장으로 2007년의 1만5천678장보다 1.5%인 230장이 줄었다.
이 가운데 만원권 위조지폐는 5천825장으로 한해전보다 31% 감소했고, 천원권 위조지폐는 237장으로 38.9%나 감소했다.
그러나 오천원권 위조지폐는 9천251장 발견돼 한해 전의 2천620장 보다 39.5%나 증가했다. 오천원권 위조지폐가 지난해 발견된 전체 위조지폐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특히 5천원 가운데서도 대부분(8,667장)은 옛 오천원권 위조지폐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신, 구 은행권의 교체에 따른 화폐 정리 과정에서 구 은행권 위조지폐가 발견되고 있으나, 신권으로의 교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구(舊) 은행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위조화폐로 의심되면 지문채취가 쉽도록 가능한 봉투에 넣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