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1.5%를 기록했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6.8%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8%포인트↓)과 40대(4.2%포인트↓)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북한 총격 사망 사건 관련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p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0.4%p 떨어진 28.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20대(4.9%p↓)와 70대 이상(3.2%p↓)에서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더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박덕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 공무원 피살 사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 방법은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