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 "RYU 상태 괜찮지만 2차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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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좌완 에이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토론토는 과연 '전가의 보도' 류현진(33)을 언제 투입할까. 가을야구 첫 경기 등판이 현실적이지만 다음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정말 괜찮다"면서 "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어느 경기에 나가든 우리는 승리할 기회를 얻는다"면서 "1차전, 2차전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오는 30일부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3전 2승제의 짧은 시리즈다.

때문에 1차전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1차전 등판 가능성은 매우 높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인 올해 12경기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9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ERA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던 지난해 2.32와 비슷할 만큼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다만 류현진은 지난 25일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의 여파가 있다. 류현진은 당시 천적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5승을 올렸는데 다음 날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최장 이닝에 최다 투구(100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토론토의 가을야구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AL 동부지구의 탬파베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토론토가 연막 작전을 펼치는 것일 수도 있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아픈가"라는 질문에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답했다.

일단은 1차전 류현진, 2차전 타이완 워커 선발 카드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경우에 따라 3선발로 꼽히는 맷 슈메이커는 1, 2차전 불펜으로도 쓰일 수 있다. 과연 류현진의 올해 가을야구 등판은 언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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