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한 승리' 김태형 감독, 결승타보다 투수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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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KBO 리그 역대 네 번째 1안타 승리라는 진귀한 경기를 펼치며 5위를 지켰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최하위 한화와 원정에서 당한 2연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60승(51패 4무) 고지를 밟았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유지했다.

특히 두산은 KBO 역사에 3번뿐이었던 진기록을 달성했다. 단 1안타 승리다. 반면 삼성은 7안타를 쳤지만 1점도 내지 못했다.

이날 두산은 7회까지 삼성 선발 라이블리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필요했던 안타가 터졌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삼성 필승 불펜 임현준으로부터 좌중전 안타를 뽑아낸 것. 0의 균형을 깬 이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승리의 원동력은 마운드였다. 선발 최원준은 6이닝 5탈삼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10승째(1패)는 얻지 못했지만 그 이상의 값진 호투였다.

7회 등판한 이승진도 2이닝 3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후반부를 지탱했다. 마무리 이영하도 9회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승진이 데뷔 첫 승, 이영하도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런 경기가 다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발 최원준과 이승진, 이영하까지 투수들이 정말 잘 던졌다"면서 "특히 이승진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요즘 팀 타격 컨디션 떨어져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덤비는 감이 있다"면서 "남은 경기 분발해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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