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지금 상·하위권이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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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 한화 경기에서 두산에 6-5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대전=연합뉴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삼성의 시즌 15차전이 열린 24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남은 일정 중 하위권 팀들과 경기가 많은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래도 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

이에 김 감독은 "지금은 상·하위권이 없는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농담으로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앞서 대전 원정 2연전에서 최하위 한화에 모두 졌기 때문이다. 시즌 상대 전적도 4승 5패로 밀리게 됐다.

한화와 시즌 전적에서 뒤지는 팀은 두산과 삼성뿐이다. 삼성은 5승 6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맞서는 삼성에도 두산은 6승 7패 1무로 살짝 열세다. 다만 두산은 한화전 열세를 만회할 기회는 있다. 7경기가 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도 마지막 2연전 결과에 따라우세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이제 (정규 시즌) 30경기가 남았는데 죽어라고 붙어야죠"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한때 선두권 경쟁을 펼쳤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지며 5위까지 떨어진 상황.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1무 7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나쁜 성적으로 6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중간 투수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데 선발 투수들이 1, 2회 3~4점씩 내주고 시작한다"면서 "그러니 쫓아가는 경기에서 타자들이 쫓기게 돼서 타격도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지만 잔부상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내야수 오재원을 1군에서 제외했다.

토종 선발 3인방이 잘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감독은 "외인 2명은 어느 정도 해줄 것이지만 유희관, 함덕주, 최원준 3명이 얼마나 던져주느냐, 그래서 30경기에서 어느 정도 치고 올라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정규 시즌 강력한 스퍼트도 예고했다. 김 감독은 "프로라면 지금 부진을 이겨냐야 한다"면서 "30경기에서 무조건 승수를 쌓는 데 집중하고 결과는 나중에 받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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