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태완? 관물대올라? 새 별명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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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독님께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더 좋아하십니다."

올해 K리그1 돌풍의 주역은 단연 상주 상무다. 연고지 이전 문제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11승5무6패 승점 38점 4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파이널A 진출. 6위 광주FC(승점 25점)와 격차가 13점이라 5경기에서 승점 3점만 챙기면 역대 최고 성적을 낸다.

그 중심에는 김태완 감독이 있다.

김태완 감독은 2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 그룹에 속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 시즌 그랬던 것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더 바랄 것도 없다. 시작 전부터 끝을 알고 있었기에 현재에 충실할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뛸 준비가 된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의 말대로 상주의 축구는 '행복 축구'다. 돌풍의 주역이었던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등 6명이 전역한 후에도 3승1무1패로 순항하는 힘이다.

새로 주장을 맡은 권경원은 "처음에 시즌을 시작할 때 강등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감독님 말씀처럼 행복 축구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남은 5경기도 행복하게 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태완 감독을 따라다니는 애칭도 생겼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엮은 펩태완, 또 관물대올라다. 능력은 물론 헤어스타일도 애칭에 한 몫 했다.

김태완 감독은 "두 별명 자체가 과분한 것 같다. 특히 관물대올라라고 지으신 분은 진짜 뵙고 싶다. 축구화라도 하나 드리고 싶다. 군대와 축구를 잘 접목한 것 같다"면서 "둘 다 좋다. 다만 안티가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고 웃었다.

최고의 애칭이지만, 김태완 감독이 좋아하는 사령탑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리버풀의 클롭 감독으로 밝혀졌다.

권경원은 "두 별명 다 안 맞는다. 감독님께서는 클롭 감독을 더 좋아하신다"면서 "클롭 감독과 연관된 별명을 지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김태완 감독의 새 애칭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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