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의 빛 바랜 트리플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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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이상 트리플 더블
LA 레이커스 최초 한 시즌 PO 2회 기록

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

 

3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성적표다. 하지만 트리플 더블 활약에도 제임스는 웃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덴버 너겟츠에 106대114로 졌다. 시리즈 전적은 2승1패 우위를 지켰다.

LA 레이커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30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제임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도 30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1969년 제리 웨스트, 1988년 제임스 워디가 한 차례 30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제임스와 함께 앤서니 데이비스도 27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다. 제임스가 10개를 잡았지만, 데이비스는 단 2개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 27대44 열세. 덴버 가드 자말 머레이가 잡은 리바운드 8개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LA 레이커스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했다.

3점포도 말을 듣지 않았다. 26개 중 6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23.1%.

4쿼터 덴버보다 10점을 더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플레이는 괜찮았지만, 앞선 36분의 플레이는 분명 뼈아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덴버는 역전의 명수답게 2패 후 힘을 냈다. 덴버는 유타 재즈와 1라운드에서도 1승3패 후 3연승을, LA 클리퍼스와 2라운드에서도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밀릴 때 치른 9경기 중 6경기를 잡았다.

머레이가 28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니콜라 요키치는 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제라미 그랜트가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26점을 보탰다.

덴버의 마이크 말론 감독은 "모두가 우리를 향해 짐을 싸서 떠나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집에 갈 준비가 안 됐다"면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이 버블을 사랑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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