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회계부정 루이싱커피에 100억원대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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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관리총국 정확한 매출 부풀리기 규모는 안밝혀
루이싱 거피는 상장 폐지됐지만 중국내에서는 정상영업

작년 나스닥 상장식 참석한 루정야오(앞줄 맨 왼쪽 인물)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미국 증시에서 상장이 폐지된 중국 커피 체인 루이싱 커피와 관계자들에게 100억원 대의 벌금이 부과됐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22일 루이싱커피를 비롯한 45개 회사가 반부정경쟁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총 6천100만 위안(10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총국은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루이싱커피가 여러 협력사의 도움을 받아 매출, 비용, 이윤 등 영업 지표를 거짓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거짓 경영 정보를 회사 외부에 공표하고 선전한 행위 역시 반부정경쟁법 관련 조항을 어긴 행위라고 총국은 규정했다.

하지만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루이싱커피의 매출 부풀리기 규모 등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루이싱커피의 분식회계는 지난 4월 2일 미국 증시 개장 직전 허위 거래를 통한 매출 부풀리기 문제가 발견돼 회사 측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회사의 1차 조사 결과 지난해 2∼4분기 허위 거래에 따른 매출액 규모가 22억 위안(약 3천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때 스타벅스와 어깨를 겨루던 이 중국 커피브랜드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됐지만 중국내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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