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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보다는 공격" 전자랜드 이대헌에게 주어진 특별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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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이대헌 (사진=KBL 제공)

 


다가오는 20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2015년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체 1순위 지명자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과 KBL 간판급 선수로 성장한 송교창(전주 KCC)을 필두로 이대헌(인천 전자랜드), 서민수(창원 LG), 이동엽(서울 삼성) 등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프로 무대에 충분히 적응했고 다수가 군 복무를 마쳤다. 신인급 선수를 넘어 이제는 소속팀에서 주축 선수로 도약해야 할 시기다.

특히 전자랜드는 신장 196cm에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빅맨 이대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효근에 이어 강상재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면서 전자랜드 골밑의 높이가 다소 약해졌다.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의 깜짝 스타였던 이대헌이 그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1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서울 SK와의 경기를 마치고 "강상재의 군 공백이 있다. 이대헌이 신장은 다소 작지만 수비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공격적인 면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이 더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비는 농구의 기본이다. 다수의 프로농구 감독들은 인터뷰를 할 때 선수에게 수비를 강조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대헌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그가 맡게 될 역할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대헌도 차기 시즌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비시즌 기간에 특별한 부상없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했다.

이대헌은 SK를 상대로 연장전 포함 35분동안 출전했다. 팀은 SK에 83대86으로 졌지만 이대헌은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야투 성공률은 좋지 않았다. 17개를 시도해 6개 성공(35%)에 그쳤다. 3점슛 5개를 던져 1개도 넣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아졌다.

3점슛을 5개나 시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3점슛 능력이 좋은 빅맨을 활용해 공간을 창출하는 농구는 최근 트렌드에 부합한다. 이대헌은 3점슛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알려져있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시도 횟수가 많지는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이대헌의 외곽슛을 팀 공격 옵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유도훈 감독은 "에릭 탐슨과 헨리 심스가 골밑에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대헌이 멤버 구성에 따라 외곽에서 스페이싱을 만들어주고 3점슛을 넣어주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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