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에버글로우 "저희가 무대를 한번 불태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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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77.82X-78.29'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
타이틀곡 '라 디 다'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보깅 댄스 도전
사이버 펑크 분위기의 전사 콘셉트로 시선 끌어
독특한 앨범명에 대해서는 말 아껴…"세계관 조각조각 찾는 재미"
"에버글로우만의 색이 담긴 음악을 많은 분께 알리고 희망 전하고 싶어"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21일 오후 5시 30분,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왼쪽부터 시현, 온다, 이유, 이런, 미아, 아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데뷔해 강렬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이번엔 전사로 변신했다. 광택이 눈에 띄는 의상, 업템포 일렉트로 팝과 레트로 장르를 혼합한 곡, '헤이터'(hater)에게 경고하는 동작을 포함한 포인트 안무 등 기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카리스마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1일 오후 5시 30분, 에버글로우의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방송인 김태진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에버글로우는 타이틀곡 '라 디 다'(LA DI DA)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2번 트랙 '언터쳐블'(UNTOUCHABLE) 무대도 펼쳤다.

올해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에 이어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 제목을 특이하다. '-77.82X-78.29'다. 이유는 "저희도 이 앨범명을 듣고 놀랐다. 이 앨범명을 외우기까지 굉장한 시간이 걸렸다"라며 "사실 지금까지 나온 앨범에 저희 에버글로우 세계관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저희 앨범에서 세계관을 조각조각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을 소개하며 멤버들이 가장 강조한 것은 '강렬함'과 '과감함'이었다. 시현은 "에버글로우만의 강렬하고 새로운 퍼포먼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들며 "그동안 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퍼포먼스로 에버글로우만의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에버글로우가 미니 2집 타이틀곡 '라 디 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라 디 다'는 업템포 일렉트로 팝과 레트로 장르를 결합한 곡이다. 현시대 속 불만에 가득 찬 헤이터들에게 전하는 의미심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에버글로우의 새로운 보컬 톤을 듣는 재미도 있다. 또한 에버글로우가 처음으로 보깅 댄스(모델 포즈에서 따온 댄스)에 도전한 곡이다.

'전사'로 변신한 콘셉트도 눈에 띈다. 미아는 "(콘셉트를) 처음 봤을 때 사실 기대가 많이 됐다. 한편으로는 이런 장르와 콘셉트가 처음이다 보니까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까 걱정도 했는데 그보다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이버 펑크 느낌이 물씬 난다. 이유는 "사이버 펑크 장르를 저희가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대에 소외된 계층, 절망에 빠진 세대를 위해 싸우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강렬한 여전사 모습으로 변신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니 2집 '-77.82X-78.29'에는 타이틀곡 '라 디 다' 외에도 80년대 디스코 느낌의 팝 댄스 '언터쳐블', 강렬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스웨그 넘치는 R&B에 아일랜드 레게 스타일의 후렴이 인상적인 '굿 보이'(GxxD BOY),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미드 템포 '노 굿 리즌'(NO GOOD REASON) 등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에버글로우가 미니 2집 타이틀곡 '라 디 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다는 '언터쳐블'을 두고 "80년대 디스코 팝 느낌이 나는 팝 댄스곡이다. 굉장히 따라 부르기 쉬운 친숙한 멜로디다. 에버글로우의 시원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라고 귀띔했다.

'아디오스', '던던' 뮤직비디오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는 등 한국 밖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아샤는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노래 덕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노래는) 중독성이 강해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킬 만한 노래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게 많기 때문에 더욱더 완벽한 에버글로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무대를 부수는', '무대를 씹어먹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에버글로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수식어를 새롭게 얻고 싶을까. 이유는 "이번에는 무대를 불태우는 아이돌이 되는 게 저희 목표다. 이번 활동으로 저희가 무대를 한번 불태워보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에버글로우의 미니 2집 '-77.82X-78.29'는 오늘(21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윗줄 왼쪽부터 에버글로우 미아, 시현, 온다. 아랫줄 왼쪽부터 이런, 이유, 아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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