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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퇴 후' 더 흔들리는 K리그2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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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의 안드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은 K리그2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18라운드까지 8승6무4패 승점 30점 3위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 8일 황선홍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의 공식발표는 자진사퇴였다.

사령탑을 바꿨지만, 이후 더 흔들리고 있다.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자 지난 18일 조민국 전력강화실장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하지만 조민국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낙관하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대전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1대2로 졌다. 후반 30분 김민균, 후반 45분 레안드로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48분 이정문이 한 골을 만회했다.

8승6무6패 승점 30점으로 3위 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선두 제주(승점 41점)와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또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9점)와 격차는 1점으로 줄었다. 5위 서울 이랜드(승점 28점), 6위 경남FC(승점 27점)의 추격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제주는 부천FC를 2대0으로 격파했다. 9경기 연속 무패로,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한 발 다가섰다.

전남은 FC안양을 2대1, 안산 그리너스는 경남을 2대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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