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나경원 의혹' 수사 속도내나…조사 '7개월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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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8일 안진걸 소장 고발인 조사
시민단체, 13차례 걸쳐 나경원 고발
안진걸 "검찰, 나경원 신속 수사해야"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의원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재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18일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의 재소환이다.

안 소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서 6번의 고발인 조사를 받았고,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아 경찰에 2번 추가 고발해 경찰에서도 3번의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며 "(검·경을 합쳐) 오늘로써 정확히 10번째 소환"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여러차례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검찰은 7번이나 고발인 조사를 하면서도 피고발인인 나경원 전 의원은 한번도 조사하지 않았다"며 "담당 검사만 5차례 바뀌었다. 그동안 사건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녀비리, 사학비리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해 신속히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를 포함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13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을 고발했다. 단체들은 고발에서 나 전 의원 딸의 입시·성적 비리 의혹과 아들의 서울대 연구 특혜 의혹, 나 전 의원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아 수사하다가 최근 이뤄진 직제개편 이후 형사7부에 재배당됐다.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나 전 의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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