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진보연대 제공)
광주 노점상들이 지자체의 코로나19 지원에 소외받고 있다며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광주지역과 광주진보연대 등 3개 단체는 17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피해가 심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지원대책의 어디에도 노점상의 이름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푸른길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노점상들은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는데도 지원 대책에는 제외돼 안타깝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점상들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재기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한 이들이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국가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한 몸부림을 이해하고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노점상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2차 재난지원금을 받도록 해달라"며 "노점상들도 국가적 재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