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동률’ 박건하 감독 “다른 팀보다 우리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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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공격수 투입으로 활력 높인 승부수는 긍정적 효과

젊은 공격수의 투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박건하 수원 감독은 최하위 인천과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는 타 팀이 아닌 수원의 상황에 집중해 개선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른 팀을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포항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이기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는 사이 최하위 인천은 서울을 꺾었다. 4승6무11패, 승점 18점. 결국 수원과 인천은 동률이 됐다.

비록 결과와 승점은 같지만 순위는 여전히 수원이 11위, 인천이 12위다. 둘의 희비를 가른 것은 다득점이다. 수원은 21경기에서 18골, 인천은 15골을 넣었다. 이 작은 차이가 2부리그로 강등되는 최하위 탈출 경쟁을 하는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전을 마친 박건하 감독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역습을 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비긴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건하 감독은 선발 명단에 한석희와 박상혁, 김태환 등 젊은 공격수를 투입한 뒤 후반 들어 타가트와 염기훈을 차례로 투입하며 전반보다 후반에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적장인 김기동 감독도 수원의 교체카드 활용이 상당히 경기 중 위협적이었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하지만 전반 15분 만에 최성근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 1장을 에상보다 일찍 써야 했던 점은 박건하 감독의 구상이 깨진 아쉬운 대목이었다. 박 감독은 “공격에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최성근의 부상으로 안토니스가 일찍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내용 면에서는 감독이 만족할 만했지만 결과는 무승부로 끝난 탓에 수원은 자칫 22라운드 결과에 따라 스플릿 라운드를 최하위로 시작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지금은 다른 팀의 상황을 생각하기보다 결국 우리가 얼마나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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