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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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재수생 강세 이어질 듯"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오전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1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고난도 문제는 나오지 않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의 경우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비문학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가 확실하고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평가원 방침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 출제는 지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문학 갈래복합지문에서 평론을 제시했는데 이를 작품에 적용하는 방식이 낯선 수험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학영역의 경우 자연계열의 가형의 경우 최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평이했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임성호 대표는 "가형은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평소 킬러 문항이던 29번 기하와 벡터 문항이 확률과 통계로 대체됐는데 확률과 통계는 킬러 문항 수준의 고난도 영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문·사회계열의 수학 나형의 경우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올해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됐고, 고난도 문항도 6월과 유사했다"며 "다만, 6월 모평보다 계산이 더 필요한 문제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고, 6월 모평 듣기 영역에서 문항 배열에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배열로 문항이 구성됐다"며 "23번 주제, 29번 어법, 34번 빈칸 추론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입시업계는 전망했다.

임성호 대표는 "재수생 비율은 9월 모평 기준으로 통상 12∼14%였는데 지난해에는 10년 새 가장 높은 16.4%, 이번 모평은 16.0%였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수능에서는 재수생 비율이 지난해 수준이거나 더 높아져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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