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상 자격 충분…72년치 과업 한달만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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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재로 이스라엘·UAE·바레인 수교 협정 서명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라엘·UAE·바레인 정상들이 수교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지난 72년간 두 개나라와 체결한 것과 같은 평화협정 두 건을 지난 한 달간 체결토록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상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 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에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UAE의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외무장관, 바레인의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각각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도 했다.

이스라엘은 UAE 및 바레인과 각각 양자 협정을 맺었고 이들 3개국은 별도의 3자 협정도 체결했다.

협정 명칭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따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수십 년간의 분열과 갈등 이후 우리는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UAE와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약 한 달 만인 이달 11일에는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2년간 중동지역 아랍 국가들 가운데 갈등관계인 이스라엘과 수교한 국가는 이집트와 요르단뿐이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은 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자격을 갖췄는지를 보여준다"는 제목의 소식지를 배포했다.

백악관은 이 소식지에서 "이스라엘이 참여한 평화협정은 단 두 건으로 72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한 달 사이에 두 건의 똑 같은 합의를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피스메이커'를 자임하며 이번 협정 성사를 중요한 외교 성과로 부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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