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눈덩이'…강원도 822억원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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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8일까지 중앙·지방 합동조사 진행

지난 3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침수된 강릉 경포해변 진안상가 일대.(사진=유선희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이 할퀴고 간 강원지역의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는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631건, 주택 등 사유시설 55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공공시설 794억여 원, 사유시설 28억여 원 등 822억여 원이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양양군 198억 원, 삼척시 168억 원, 고성군 114억 원, 강릉시 83억 원, 속초시 79억 원 등이다. 특히 동해안 시·군 대부분이 모두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피해액(65억 원)을 크게 웃돌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물에 잠긴 삼척 장미공원(사진=삼척시청 제공)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모두 270세대 4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2세대 38명이 아직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1165건 중 1140건(98%)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중앙조사단과 지방조사단의 합동 피해조사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면 피해 규모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앙조사단은 피해액 5천만 원 이상의 공공시설을, 지방조사단은 사유시설 피해 전체와 5천만 원 미만의 공공시설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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