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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실수? 할리우드 연기? UFC 허먼의 '찜찜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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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둔 에드 허먼 (사진=SPOTV NOW 제공)

 


UFC 에드 허먼(40)이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허먼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카드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마이크 로드리게스(32)에 3라운드 서브미션(기무라)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로드리게스에 끌려다니던 허먼은 3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인 기무라로 사실상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석연치 않게 승리했다는 논란도 지울 수 없게 됐다. 허먼은 2라운드 후반 로드리게스에게 연속으로 옆구리 쪽에 니킥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허먼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심판은 로드리게스가 니킥 후 무릎을 내리는 과정에서 허먼에게 로블로를 했다고 보고 휴식 시간을 줬다.

심판이 로블로로 판단했던 장면(왼쪽)과 고통을 호소하는 에드 허먼(오른쪽) (사진=SPOTV NOW 제공)

 


그러나 중계 리플레이 화면에는 허먼이 연속 니킥 공격에 데미지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 로드리게스의 무릎과 접촉은 있었지만 로블로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허먼은 쓰러질 때도 옆구리를 움켜쥐었다. 능숙한 연기(?)로 허먼은 로블로 휴식을 발판 삼아 오른쪽 옆구리 데미지의 휴식을 가졌다. 이후 허먼은 간신히 라운드를 버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로드리게스는 3라운드 허먼의 오른쪽 옆구리를 공격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중반부터는 상위 포지션에서 마운트 공격을 날렸다. 경기를 압도하던 순간 허먼이 로드리게스의 왼손을 잡고 기무라를 시도했다. 로드리게스도 끝까지 버텨 봤지만 결국 탭을 치고 경기를 포기했다.

기무라로 경기를 뒤집는 에드 허먼(아래) (사진=SPOTV NOW 제공)

 


허먼은 찜찜한 승리로 3연승(26승 14패 1무)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2연승 도전에 실패해 11승 5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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