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수비수 마르퀴뇨스,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왼쪽부터)는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PSG는 주전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의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의심된다.
PSG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 3명이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앙헬 디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시작으로 네이마르가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6명째 팀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추가 확진자가 수비수 마르퀴뇨스,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4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한 뒤 함께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리그1이 2020~2021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진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치르느라 오는 11일에 1라운드를 치르는 PSG는 연이은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이 고민이다.
실제로 리그1은 PSG뿐 아니라 스트라스부르와 올랭피크 리옹,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프랑스축구연맹은 골키퍼 1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