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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단역배우 자매사건 연루자 업무 배제·출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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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어머니 "가해 연루자 '엄마가 바람났다'서 캐스팅 업무"
시청자들 SBS 드라마 게시판에 퇴출 요구·'보이콧' 경고
SBS 측 "해당 스태프 확인 후 업무에서 배제…출근 중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SBS가 단역배우 자매사건에 연루된 스태프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단역배우 자매사건은 2004년 한 여성 보조출연자를 관리반장 등 12명이 성폭행한 사건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언니, 언니에게 보조출연자 일자리를 소개한 동생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자 아버지 역시 두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후 방송사 보도와 '미투' 운동을 통해 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가해 연루자들이 제대로 법의 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재조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으나,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재수사는 불발됐다.

자매의 어머니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단역배우 자매사건에 연루된 A씨가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캐스팅 업무를 보는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해당 스태프에 대한 퇴출을 요구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보이콧' 운동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SBS에 확인한 결과, A씨는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었다.

SBS 관계자는 2일 CBS노컷뉴스에 "해당 스태프 확인 후 업무에서 배제했다.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MBC플러스 역시 MBC에브리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 이 사건과 연루된 스태프가 보조출연자 반장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MBC플러스는 피해 유족인 자매 어머니를 만나 사과하고, 가해 연루자 측과 앞으로 어떤 업무상 계약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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