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등 건설자재 전문기업 다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2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스코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전환사채 200억원을 발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수상태양광 사업과 구조용선조립 용접철근(Welded Wire/Bar Reinforcement Mat, 이하 WBM) 사업에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코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올해 공격적인 경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Normal)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데다, 전통 산업영역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회사의 사업 외에 다른 사업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스코는 삼면이 바다이고 호수가 많은 우리나라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수상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자회사인 쏠에코(주)를 통해 수상태양광 솔루션 전문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수상 태양광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참여하여 태국 촌부리에 1MW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군산 새만금 산단에 공장을 설립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설 관련 '언택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