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만에 돌아오는 신흥사 '영산회상도'.(사진=연합뉴스)
한국전쟁 직후 미군에 의해 무단반출됐던 설악산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66년만에 원 소장처인 신흥사로 돌아왔다.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불교중앙박물관을 출발, 오후 2시쯤 신흥사 산문에 도착했다. 신흥사 대중 스님 8명은 돌아온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나눠 들고 원래 있던 자리인 극락보전과 명부전으로 이운했다.
신흥사는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유물전시관으로 옮겨 보관한 뒤, 오는 9월 20일 오전 11시 경내 극락보전에서 환영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