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방문 "협력위해 일부러 왔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통일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자유총연맹 방문
"자유총연맹 'DMZ 국토대장정' 사업 서로 협약하자"
박종환 총재 "국리민복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27일 통일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을 방문해 협업을 제안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실에서 박종환 총재를 만나 "통일부와 자유총연맹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공동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일부러 찾아뵙고 자유총연맹과 통일부 간에 좋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자유총연맹은 보수와 진보를 다 아우르면서 국민 통합과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뿌리를 튼튼히 하고 있다"며, "자유총연맹에서 사업들을 같이 해주면 평화 통일의 문제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로 자리 잡고 그런 길을 확장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자유총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 장관은 특히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주관했던 통일걷기' 행사에서 자유총연맹이 주관한 국토대장정 행사와 조우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자유총연맹에서 10년 가까이 추진해 왔던 'DMZ 국토대장정' 사업이 통일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길, 통일 걷기 사업과 정말 잘 어울리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내년에 조금 더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면 서로 협약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종환 총재는 "통일은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이라는 보다 큰 안목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리민복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세대는 물론 후손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국리민복에 기여하는 자유총연맹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총재는 이 장관에게 남북 산립협력의 숲 가꾸기 사업의 확대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남북 간에도, 제재 분야와도 크게 상관이 없어서 추진되는 것으로 아는데 남북 1인 1나무 심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싶다.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총연맹은 "역대 통일부 장관이 자유총연맹 주최 포럼 등 행사에 참석한 사례는 있디만 본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