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너 브라더스 제공)
전 세계가 기다려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TENET)이 전 세계 최초로 오늘(26일) 국내 개봉한다.
역대급 타임 액션블록버스터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inversion)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영화 속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인버전'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미래에서 인버전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 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7개 국가에서 대규모 출연진과 촬영한다. 그동안 제작한 작품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말한 바 있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까지 '테넷'에 합류했다.
영화 '유전'의 제니퍼 레임이 편집을 맡았으며, '인터스텔라'(2014)에서 놀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것은 물론 '덩케르크'(2017)로 제38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촬영상을 받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촬영 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블랙 팬서'(2018)로 2019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고란손이 음악감독으로, 미술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덩케르크' 등의 네이던 크로리와 '인서전트'(2015) '퍼스트맨'(2018)의 캐시 루카스가 합류했다.
또한 '인터스텔라'에서 놀란 감독과 함께한 바 있는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테넷'에도 참여해 대본을 검토하며 오류를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