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포 해안‧침수 지역 등 지뢰 유입 가능성 있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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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목함‧대인지뢰 등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시 신고 당부

유실 지뢰 찾는 장병들(사진=연합뉴스)

 

최근 쏟아진 장맛비로 침수된 한강하구 지역에 해안 지뢰 등 폭발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병대2사단은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시 등 이번 장마로 침수된 지역에 지뢰 등 폭발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의 주의와 발견시 신고해 달라고 13일 밝혔다.

이 부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한강 하구의 수위가 상승하고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이 발생했던 지역에 지뢰 등 폭발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들 지역에서는 2017~2019년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등 10여개의 폭발물이 발견돼 군 당국이 회수한 전례가 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세로 9㎝·높이 4㎝ 크기의 직육면체로 회색 또는 원목색을 띄고 있다. 대인지뢰는 지름 5.6㎝·높이 4㎝ 크기의 원기둥 형태로 덮개를 열거나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게 돼 있다.

해병대는 이들 지역 해안가 출입지역이나 포구, 마을회관 등에 폭발물 주의사항을 적은 세움 간판을 설치하고 오는 18일에는 해수욕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도 현수막을 달 계획이다.

또 폭발물 유입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지뢰 탐색 작전을 펼칠 방침이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폭발물을 발견한 주민이나 행락객은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전화번호 1388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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