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검찰, '레드볼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건' 재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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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중 2017년 런던에서 포착된 레드불 창업주 손자 오라윳 (사진=연합뉴스)

 

태국 검찰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레드볼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를 재수사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불기소 결정의 정당성 여부를 조사해 온 검찰 특별조사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레드볼 공동 창업주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의 코카인 복용 혐의에 대해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뺑소니 사고 당시 오라윳의 차량 속도에 대해서도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오라윳의 체내에서 불법 약물이 검출됐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 만큼 경찰에 오라윳의 코카인 복용 혐의에 대해 새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코카인 성분이 들어간 마취제로 치과 치료를 했다는 치과 의사 증언에 따라 수사보고서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치과의사와 태국 치과협회가 이를 반박함에 따라 경찰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었다.

이와함께 논란이 되는 사고 당시 차량속도와 관련해 검찰은 경찰에 관련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특조위는 밝혔다.

특조위는 경찰이 오는 20일까지 수사 및 재수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진상조사위도 11일에 자체 조사 내용을 경찰청장에게 제출할 예정이어서 재수사 수용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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