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측 "어제 퇴원, 건강 좋아질 때까지 활동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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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응급실에 간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퇴원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에 "권민아 씨가 어제(9일) 퇴원하고 현재는 어머니 집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치료받으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질 때까지 향후 (활동)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와 AOA 멤버였던 지민(신지민)과 현 멤버인 설현(김설현)을 저격하는 글을 썼다.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 줘라. 넉넉히 해 주세요.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라고 썼다.

이어 "정산도 제대로 안 해 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디디지 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날인 9일 공식입장을 내어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FNC는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간 멤버들 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권민아는 지난달 초 AOA 리더이자 자신보다 연장자였던 지민으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당했고, 이 때문에 AOA를 탈퇴했으며 꾸준히 약을 먹었고 자해 등 극단적 시도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민은 AOA 탈퇴와 함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당시 FNC의 공식입장에는 정작 권민아에 대한 사과가 빠져 있어 비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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