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제도'로 맺어졌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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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부모들의 이야기

최근 창녕에서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로부터 가혹한 학대를 당하다 가까스로 구조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창녕 아동학대 사건' 뿐만이 아닙니다. 1년이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건수가 약 3만 3천건. 이중 친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아이가 77%에 달합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은 아동의 82%는 다시 가해 부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다시 폭력 속으로, 가해자인 친부모 손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원가정을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굴레를 벗어나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대책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이는 가해 부모를 벗어나 예전부터 믿고 따랐던, '큰아빠 큰엄마'로 불렀던 위탁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혈육은 아니지만 학대아동에게 혈연을 넘어선 새로운 가족 관계를 상상하게 하고, 사랑이 필요한 아이에게 걸맞는 돌봄을 제공하는 양육자 ‘위탁가정’ 부모들이 있습니다. 가정위탁 ‘제도’로 맺어졌지만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집, 가족의 의미는 무엇이어야 할지, 한 아이를 길러내기 위해 사회가 제공해야 할 '양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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