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7기’ 나상호의 K리그 복귀골, 성남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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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인천, 조성환 감독 데뷔전도 분패 ‘15경기 무승’

임대로 K리그에 복귀해 6경기 동안 침묵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는 인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성남의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드디어 나상호가 웃었다. 성남도 3경기 만에 다시 웃었다.

성남FC는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후반 13분과 후반 43분에 연달아 나온 나상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2대0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지난 1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8경기 만의 승리를 맛본 뒤 다시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성남은 나상호가 K리그 복귀 후 7경기 만에 1, 2호 골을 신고하며 짜릿한 승점 3점까지 선물했다. 이 승리로 성남은 11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를 마치고 조성환 감독이 정식 부임한 최하위 인천은 새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마저 패하며 올 시즌 개막 후 15경기째 무승(5무10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로 인해 선발 출전한 성남 공격수 김현성이 후두부 출혈로 전반 40분 만에 교체되는 등 거친 파울이 계속됐다.

결국 후반 2분 성남 수비수 이태희가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김도혁이 찔러준 패스를 향해 쇄도하던 이준석의 다리를 걸어 경고 없이 퇴장이 주어졌다.

7경기 만에 터진 나상호의 K리그 복귀골은 상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어가는 감아차기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김도혁의 패스에 앞서 오반석의 팔에 공이 맞고 역습이 시작된 것이 확인돼 주심이 이태희에게 줬던 퇴장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선제골까지 가져가며 분위기를 탔다. 후반 13분 성남이 임대해온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K리그 복귀골이 터졌다.

앞서 6경기에서 골이 없던 나상호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인천 수비의 키를 넘겨 감아찬 슛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의 골 이후 두 팀은 모두 공격적인 교체 카드의 활용으로 승점 3점을 향한 더욱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골은 이번에도 성남, 그리고 나상호였다.

나상호는 골킥이 상대 진영에서 흐른 것을 잡아 가볍게 터치 후 그대로 때린 슈팅으로 또 한 번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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