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승' 울산, 8월도 승리로 시작…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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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승'에 빛나는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2연패에 빠뜨리고 8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울산은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터진 주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7월에 치러진 4경기에서 전승을 따낸 선두 울산은 8월 첫 상대인 부산까지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5를 기록, 2위 전북(승점 32)과 승점 차를 3으로 늘렸다.

주중 FA컵을 치른 터라 울산은 득점 선두 주니오와 도움 선두 김인성을 벤치에 앉혀두고 비욘존슨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이에 맞선 부산은 빈치씽코를 원톱으로 이동준과 김승준을 좌우에 배치에 전반전부터 맞불을 놨다.

초반은 부산의 공세가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부산은 전반 33분 이동준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다 울산 수비수 홍철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판정이 바뀌며 아쉬움을 맛봤다. 호물로가 시도한 프리킥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부산의 공세에 위축됐던 울산은 전반 45분 윤빛가람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홍철이 중원 왼쪽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비욘존슨이 떨어뜨리자 쇄도하던 윤빛가람이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부산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29일 강원FC와 FA컵 8강전에서 멀티골(2골)을 터트린 데 이어 나흘 만에 부산을 상대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33분 부산의 김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32분 고명진 대신 투입된 주니오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욘존슨의 헤딩슛이 골대를 지킨 부산 수비수 김문환의 발에 맞고 나오자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꽂아 2-1 승리를 마무리했다.

주니오는 최근 5경기 연속골(9골)에 시즌 18호골을 작성하며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일류첸코(포항·10골)와 차이는 8골로 벌어졌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구FC가 60여분을 10명으로 버티면서 후반 42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을 지켜내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26일 부산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던 대구는 승점 25를 기록,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13라운드에서 광주 FC를 잡고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던 수원은 상대 선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한 채 패하며 10위(승점 13)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홈 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수원이 최전방의 타가트, 2선의 염기훈-박상혁-고승범-한석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대구도 번뜩이는 공격으로 맞섰다.


전반 23분 세징야가 상대 선수 두 명의 견제를 뚫고 왼쪽 측면에서 보낸 패스를 김대원이 절묘하게 돌아서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1분 뒤 세징야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조진우의 헤딩 슛은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34분 대구 미드필더 김선민이 한석희에 대한 거친 태클로 받은 경고가 비디오 판독(VAR) 이후 퇴장으로 바뀌며 무게 중심은 순식간에 다시 수원 쪽으로 기울었다.

한 명 열세를 떠안은 대구는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에이스' 세징야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 중원 수비에 비중을 더하는 강수를 뒀다.

수적 우세 속 수원의 공세가 후반 들어 한층 거세졌으나 지독한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 정확한 왼발 크로스에 타가트의 다이빙 헤딩 슛이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명준재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헤딩으로 떨궈 주자 타가트가 다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위로 벗어났다.

후반 22분 김대원 대신 이진현, 32분 데얀 대신 에드가의 교체 카드를 가동한 대구는 대체로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이따금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9분 신창무의 왼쪽 측면 중거리 슛을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쳐낸 뒤 세컨드 볼을 츠바사가 때린 것이 바깥 그물을 때리기도 했다.

수원이 16개의 슈팅을 날리는 사이 대구는 후반 42분 에드가의 '극장골'로 뜻밖의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수원 수비수 헨리와의 경합 끝에 따냈고, 다시 벌어진 경합에서 헨리가 미끄러지면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견제를 받지 않은 에드가의 오른발 슛이 골대에 꽂혔다.


이번 시즌 K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1천577명이 찾아와 '직관' 갈증을 풀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상주 상무가 강원FC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25를 기록, 대구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상주는 전반 20분 한석종의 헤딩 자책골로 끌려간 상주는 전반 추가 시간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김보섭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주는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강상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득점을 터트려 승리를 예감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강원의 김지현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반 30분께 강원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공중볼을 다투다 상주 오세훈의 머리에 뒤통수를 부딪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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