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추행 외교관 돌려보내라" 뉴질랜드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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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가 한국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외교관을 보호하지 말고 자국에서 사법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지난 2017년 주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이 대사관 남자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에 대해 저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실망감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전될 수 있도록 외교관 면책특권을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전달됐으며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조처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언젠가는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현재 뉴질랜드의 한 성적 학대 피해자 지원 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관이 주재국의 법률을 따르고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며 뉴질랜드 경찰의 수사를 허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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