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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적수 없는' PSG, 2년 만에 다시 트레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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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 드 라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 (사진=연합뉴스)

 

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막을 팀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컵(쿠프 드 라 리그) 결승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승부차기 끝에 6대5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 결장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창도 조금 무뎠다. 네이마르, 마우로 이카르디, 앙헬 디 마리아가 최전장에 섰지만, 올랭피크 리옹의 골문을 열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과 올랭피크 리옹은 앞서 결승에서 세 번(2004년, 2006년 트로페 드 샹피온, 2008년 쿠프 드 프랑스) 연장 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모두 올랭피크 리옹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파리 생제르맹과 2010년대 파리 생제르맹은 완전히 달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1년 6월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한 뒤 프랑스 최강으로 군림했다. 리그컵 전까지 35개의 국내 대회(리그앙 포함)에서 무려 24번 우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5대5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슛을 막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파블로 사라비아가 깔끔하게 승부차기를 성공해 우승을 추가했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FA컵)에 이은 트레블(3관왕) 달성이다. 2015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은 파리 생제르맹의 통산 네 번째 트레블이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이 파리 생제르맹 만큼 기쁜 팀이 있다.

바로 스타드 드 랭스다.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컵을 거머쥐면서 6위 스타드 드 랭스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석현준(29)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스타드 드 랭스의 마지막 유럽 클럽대항전은 1963년 3월 챔피언스 컵 8강 페예노르트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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