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사진=Golf Australi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5개월 만에 재개했다. 박희영(33)은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희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4타 차다.
박희영은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박희영은 7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은 "1라운드는 기대 이상으로 좋기도 했고,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아쉬운 면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2언더파로 첫 경기를 마무리해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 같다. 또 숙제를 알게 됐고, 오늘 오후에 좀 더 가다듬으면 내일 더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엘 강이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5언더파로 추격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거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 10위 김효주(25)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골프여제' 박인비(32)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양희영(31)과 곽민서(30), 전지원(23)이 1오버파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신지은(28)은 3오버파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6)는 5오버파 공동 94위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