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새끼 밴 고양이 심한 화상 입고 숨져…학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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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부산에서 출산을 앞둔 고양이가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상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7일 지역 캣맘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인근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복부와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해당 고양이는 캣맘과 동물구조단체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끝내 숨졌다.

캣맘 등은 수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해당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가스 토치 등으로 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관할인 금정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모금을 통해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고 목격자 등을 찾는 한편 주변 CCTV 확보에 나서는 등 자체 조사에 나섰다.

숨진 고양이는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돌보던 암컷으로 출산을 불과 일주일가량 앞둔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해당 고양이를 돌보던 한 지역 캣맘은 "잔혹한 동물 학대를 목격해 지역 주민들도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며 "수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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