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송소위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등장인물들의 노골적인 욕설을 비프음 등으로 표현하거나, 특정 성을 희화화하는 표현,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반복해 방송한 것을 지적했다.
결국 방송소위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문강태(김수현 분)의 거부에도 고문영(서예지 분)이 몸을 만지거나 "나랑 한 번 잘래"라고 제안하는 일부 장면들이 문제가 됐다.
조증 환자가 알몸을 노출하자 고문영이 신체 일부를 두고 "아담하다"고 말한 장면 역시 도마 위에 올라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