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가 개봉 7일 만에 누적관객수 2백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한 이후 첫 2백만 관객 동원작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으로 '반도' 누적관객수는 200만 908명을 기록했다.
'반도'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던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침체된 영화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영화는 국내뿐 아니라 동시기 개봉한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도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면서 아시아 극장가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작 '부산행' 4년 뒤 이야기를 그린 '반도'는 폐허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