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한 '국산 가스터빈'을 에너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는 15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관련 협력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과 부산 지역 가스터빈 관련 기업 7곳의 대표와 관계들이 참석했다.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에 필요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선진국과의 가스터빈 기술 격차를 줄이고자 초기 생산물량 확보, 설비확충 자금 지원, 경영 안정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 정부 연구개발 참여 지원 등을 경남도에 요청했다.
도는 업계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로 개발한 국산 가스터빈은 도내에만 7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가스터빈 개발 관련 기업의 40% 정도가 경남에 있다.
에너지 시장이 세계적 변화로 가스 발전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국산 가스터빈이 경남의 에너지 신성장 동력 사업이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정부도 지난 2월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개발 사업화 추진단'을 발족하고 국산 가스터빈 기반의 가스복합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확대되는 국내외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도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