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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복귀' 김연경, 목표는 역시나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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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흥국생명 훈련 공식 합류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14일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시작했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역시나 '배구 여제' 다운 확실한 각오다.

김연경은 14일 경기도 용인의 흥국생명 훈련장에 합류해 2020~2021시즌 V-리그 준비를 시작했다.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 종료 후 지난달 공식적으로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약 한 달의 휴식을 거쳐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1월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도중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연경은 이후 6개월 동안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이 될 도쿄올림픽을 앞둔 김연경은 11년 만의 친정팀 복귀를 통해 우승 도전과 함께 컨디션 회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14일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시작했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새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흥국생명 선수단에 합류한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집에 온 것 같다. 많이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좋다"며 "(훈련장이) 리모델링을 해서 많이 깔끔해졌다.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게 변했다"고 활짝 웃었다.

'집'으로 돌아온 김연경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단연 몸 상태, 그리고 8월에 열릴 한국배구연맹(KOVO)컵 출전 여부다.

김연경은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부상 이후 볼 연습을 하지 못해 조금 걱정은 되지만 근력 운동은 충분히 했다"며 "5, 6개월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었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14일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시작했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어 "(코보컵은) 아직 확실하게 뛴다는 말은 못 한다. 감독님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감독님과 잘 상의해서, 몸 상태 잘 체크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김연경이지만 1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분명했다.

"많은 팀이 우리만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부담도 있지만 그걸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김연경은 "리그 우승하고, 챔피언결정전도 우승해서 통합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14일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시작했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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