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최 예정이던 ADB 인천 총회, 2023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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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인천 연차 총회 올해 개최가 끝내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는 9월 18일 인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53차 ADB 연차 총회가 화상회의로 대체되고, 인천 총회는 2023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각국의 여행 제한, 방역을 위한 행사 규모 축소 등으로 실효성 있는 연차 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ADB 연차 총회는 애초 지난 5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9월로 미뤄졌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기재부는 지난 3일 연차 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13일 ADB 이사회가 이를 의결했다.

기재부는 ADB 연차 총회 일정이 내년 제54차는 조지아, 2022년 제55차는 스리랑카 개최로 예정된 만큼 2023년에 인천 개최를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제56차 연차 총회의 인천 개최 여부는 화상회의로 대체돼 열리는 오는 9월 제53차 연차 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터키의 경우도 2003년 ADB 연차 총회를 열 예정이었다가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여파로 2005년으로 연기해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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