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출생↓사망↑…한국인 이러다 '멸종할라'

  • 2020-07-13 10:41
  
국내 성인 남녀 혼인율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수는 2만 3420명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기록으로, 전년동월대비 기준 역대 최저치 경신이 49개월 연속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반면, 4월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같은 달 출생아 수보다 1208명 많았고 전년동월대비 기준 3.3%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가 성인남녀 혼인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저출산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1만 5670건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인구 고령화 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67년 46.5%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수치인데요.
  
고령층 인구 비중은 늘어나는 한편, 이들을 부양 할 생산가능인구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역삼각형 사회 구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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