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조제 알도 시대' 저물다…알도, 체급 바꿨지만 TKO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5라운드 페트르 얀(왼쪽)에게 강한 펀치를 허용하는 조제 알도 (사진=SPOTV NOW 제공)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4·브라질)가 밴텀급으로 체급을 낮추고 심기일전 했지만 커리어 내리막을 막지 못했다.

알도는 1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1 메인카드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페트르 얀(27·러시아)에게 패했다. 알도는 마지막라운드까지 가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체력 저하를 이기지 못하고 5라운드 3분24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이날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은 알도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의 은퇴 선언으로 공석이 된 챔피언 자리를 위해 알도는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까지 내렸다.

알도는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레그킥으로 얀을 공략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아갔다. 킥과 함께 얀의 바디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알도는 3라운드 초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3라운드 후반 알도는 얀에게 바디공격을 들어가다 도리어 안면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체력까지 떨어지며 움직임이 둔해졌고 4라운드를 얀에게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페트르 얀에게 속수무책으로 파운딩을 허용하는 조제 알도(아래) (사진=SPOTV NOW 제공)

 


알도는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얀에게 안면펀치를 허용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얀은 알도를 상대로 3분 동안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체력이 떨어진 알도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얼굴을 가리는 데 급급했고 깨끗했던 옥타곤 케이지는 알도의 안면 출혈로 붉게 물들었다.

파운딩을 맞으면서도 알도는 끝까지 탭을 치지 않았다. 결국 5라운드 3분24초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고 그제서야 알도는 일어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얀은 UFC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종합격투기 10연승(15승1패) 행진을 이어갔다.

알도는 지난해 2월 승리 이후 3연패(28승7패)로 슬럼프에 빠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