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쥬스 "발달지연 아이 학대…은폐의혹 원장 해임 촉구"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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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쥬스(사진=DJ 쥬스 인스타그램 캡처)

 

브랜뉴뮤직 소속 작곡가 'DJ 쥬스'는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이를 은폐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지난 7일 DJ 쥬스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발달지연이 있는 그의 둘째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닌 후 몸 곳곳에 멍이 들 때가 많았다고 한다.

DJ 쥬스는 "어린이집 측에 이유를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다"며 "CCTV 확인 가능 여부를 묻자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와야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안전 상의 이유라면 다른 부모들의 동의하에 CCTV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몇 달 전 익명의 제보자가 아동보호기관에 '저희 둘째 아이가 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대당했다'고 신고했고, 아동보호기관 담당자와 경찰관 등이 CCTV를 보고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DJ 쥬스는 "원장과 관련자들은 학대 사실을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고 나서야 뒤늦게 사과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가해자는 사직 처리됐지만, 둘째 아이가 학대당한 사실을 알고도 은폐하려 한 원장은 여전히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장의 해임을 요청한다"고 끝맺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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