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성당 집단감염, 교인 생일 식사 때 전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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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지난달 24일 덕양구에서 교인 3명과 식사
성당 전파 가능성 낮은 것으로…모두 마스크 쓰고 거리 둬

원당성당 미사 참석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조사가 진행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의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의 생일 식사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양시는 원당성당 교인 46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원당성당에 등록된 교인 4281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미사를 본 시간대에 성당을 찾은 교인 620명을 특정했다.

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하자 해당 성당을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A씨는 지난 2일 교인 중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A씨의 딸과 손녀도 다음 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에는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B씨에 이어 교인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보건 당국은 지난달 24일 확진된 성당 교인 6명 중 4명이 A씨의 생일을 맞아 덕양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8~30일 B씨와 함께 성당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성당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교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고 앉은 것으로 확인돼 성당 안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씨는 지난 4일 확진된 교인 2명과 파주 문산의 파티마 성당을 찾아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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