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1% "미중 코로나 공방, 경영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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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중소기업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미중간의 책임공방이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미·중 무역 분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51.3%인 154개 회사가 "미중간의 코로나19 책임공방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되는 피해로는(부정적 영향 응답 기업 154개사, 복수응답)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71.4%)’, ‘미·중 환율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38.3%)’,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대 중국 수출 감소(34.4%)’, ‘중국 내 생산기지 가동률 저하 및 타국 이전 압박(9.7%)’ 순으로 나타났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47%, '긍정적' 대답은 1.7%였다.

미중간 갈등 지속 기간에 대해 ‘6개월~1년 이내’ 응답이 4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년(31.7%)’, ‘6개월 이내(15.7%)’ 순으로 나타났다.

대응전략으로는 ‘별도 대응방안 없음(42.0%)’이 가장 많아 대외 리스크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래처 및 수출시장 다변화(32.7%)’,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17.3%)’, ‘환변동 보험 가입 등 환리스크 관리 강화(17.0%)’, ‘생산기지 이전(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확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수출 중소기업에게 최악의 상황으로, 정부는 시나리오별 중소기업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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