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연장 준우승' 김주형, 최연소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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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제공)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골프 유망주 김주형(18)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9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3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018년 아시안투어 2부를 겸한 태국 투어를 통해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코리안투어 개막전이자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연장전에서 이지훈(34)에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기록은 남아있다. 바로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NH농협 오픈 이상희(28)의 19세 6개월 10일이다. 군산CC 오픈 4라운드 때 김주형의 나이는 18세 21일이다. 아마추어를 포함하면 1998년 한국오픈 김대섭(38)이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또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125일)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김주형은 지난 3월 입회해 군산CC 오픈이 끝날 시점이 입회 109일째가 된다.

김주형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개막전 경험이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짜릿한 뒤집기 우승을 차지한 이지훈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지훈은 "치열하고 어려운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매 경기마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겠다. 또 강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상현(37)이 마지막이다.

해외파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함께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한 문경준(38)을 비롯해 최진호(36), 이태희(36) 등이 출전한다. 또 아시아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과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7) 등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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